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4베이로 설계된 어반·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중흥종합건설이 올해부터 사명을 ‘시티건설’로 바꾸고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아파트 브랜드명 ‘시티프라디움’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서다.

이달 말부터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분양을 시작으로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2차, 전남 여수 엑스포타운 아파트, 경기 일산 한류월드 내 오피스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시티건설은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경영을 이끌고 있다. 2005년 정 사장이 취임한 뒤 중흥건설과는 별개로 독자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로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 등에 7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했다.

시티건설은 올해 해외건설사업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을 통해 미얀마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미얀마 양곤 서쪽으로 2시간 거리인 마우빈과 피아폰을 연결하는 도로 재건 공사다. 이 공사는 2008년 5월 태풍 나르기스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13만여명의 사망자와 150만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인 아웨야와디 델타 지역의 빈곤 구제와 자립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미얀마 건설부와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맺고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티건설은 2009년 아프리카 가나에 처음 진출해 3개 도로 공사를 수행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성 아양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서는 시티 프라디움은 지상 26층 8개동, 688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 84㎡ 643가구, 94㎡ 29가구, 107㎡ 16가구로 구성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했다. 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세련된 ‘어반스타일’ 또는 절제된 ‘모던스타일’ 두 가지 인테리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저층부에는 테라스를 설치한다. 고화질 폐쇄회로TV(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 안전시설도 다양하게 적용한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단지 내 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 피트니스 및 골프연습장, DVD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한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쾌적함을 높였다.

올해 착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평택~안성 간 도시철도도 단지 주변에 2020년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남안성나들목(IC), 안성IC 등을 통해 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아양택지지구 가운데 자리 잡아 이마트, 안성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인근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안성제1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이쪽으로 출퇴근하기 편하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성시 옥산동 44의 3에 마련할 예정이다. 1544-2877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