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세론' vs 루비오 '추격자'…美 공화당 24일 네바다서 4차 경선
여론조사기관 그래비스의 최근 네바다주 여론조사(14~15일)에 따르면 트럼프가 39%의 지지율로 크루즈 의원(23%)과 루비오 의원(19%)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네바다를 지역구로 둔 딘 헬러 상원의원과 마크 아모데이 하원의원이 21일 루비오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밥 돌 전 상원의원도 지지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루비오 의원이 최근 상승세를 얼마나 표로 연결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는 세 차례의 경선 결과 67명의 대의원을 확보, 크루즈 의원(11명)과 루비오 의원(10명)을 앞서고 있다. 공화당 대의원은 총 2472명으로, 이 중 과반인 1237명의 지지를 먼저 확보하는 쪽이 대선 후보로 지명된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슈퍼 대의원’을 포함, 49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69명을 확보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앞서고 있다. 4764명의 대의원 중 과반인 2383명을 먼저 확보하면 경선에서 승리한다.
공화당은 23일 네바다, 민주당은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각자 4차 경선을 치르고 다음달 1일 ‘슈퍼 화요일’을 맞는다. 이날 민주당은 사모아 자치령을 포함한 총 12개주에서, 공화당은 14개주에서 동시 경선을 치른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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