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화철도망
사진=중화철도망
북한과 중국 접경에 위치한 '창훈 고속철도(중국 지린성 창춘시~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의 지선인 백두산행 고속철도가 올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19일 중화철도망에 따르면 작년 9월 개통한 창훈 고속철에 이어 이 노선의 둔화역에서 갈라져 나와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진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식 명칭)역까지 가는 고속철이 추가로 건설된다.

기존 창훈 고속철은 백두산 인근을 운행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100㎞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착공될 새로운 고속철은 백두산 관광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얼다오바이허로 직행한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총사업비 133억7000만 위안(약 2조5264억 원)을 투입, 올 하반기에 착공해2020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총 길이 112.4㎞에 달하는 둔화~얼다오바이허 구간에 최고시속 250㎞의 여객전용 고속철도가 운행된다.

중화철도망은 "이 고속철이 4년 후 개통하면 선양·하얼빈 등지에서 창훈 고속철을 타고 얼다오바이허까지 직행한 뒤 백두산으로 진입할 수 있다" 며 "연변자치주 일대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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