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독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북부 함부르크로 낙점됐다.

지역매체 함부르거아벤트블라트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내년 7월 이틀간 G20 정상회의가 함부르크에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확한 일시는 미정이지만, 적어도 6천 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 안전 확보를 위해 최소 9천 명의 경찰이 투입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태어난 곳이다.

그는 생후 몇 주 만에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의 선교 목적으로 동독 지역으로 옮겨가 1990년 독일이 통일될 때까지 생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G20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린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