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1일(현지시간)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또는 개별적으로 취한 조치들이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정오 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개성공단 폐쇄와 이로 인한 긴장 고조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에서, 특히 최근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더욱 분명해진 핵 비확산에 대한 도전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국제 사회로서는 목표를 향한 단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 사무총장은 항상 비핵화를 위한 평화 프로세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