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가 이번 달 안에 채택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유엔 안보리 관계자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이번 달 안에 채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강도 높은 제재에 관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안보리에서의 제재 논의 전 중국과의 협의를 먼저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아직 양국 간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하며 제재의 필요성도 인정했지만, 북한을 너무 몰아붙이면 체제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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