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홍콩서 처음으로 샐러드바 있는 '맥도날드 넥스트' 선보여
▲ 인스타그램 캡쳐(@hpdetijd)

패스트푸드의 대표 주자 맥도날드가 새로운 컨셉트의 매장 '맥도날드 넥스트(Mcdonald's Next)'를 홍콩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CNN은 11일(현지 시각) "홍콩에 맥도날드가 들어온 지 40여 년 만에 전혀 새로운 컨셉트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며 맥도날드 넥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CNN은 기존의 체인점과 맥도날드 넥스트가 다른 점으로 '오픈키친'과 '샐러드바'를 꼽았다.



기존에 가려져 있던 주방과 달리 맥도날드 넥스트에서는 주방이 밖으로 나와있어 손님들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가 있으며 샐러드바에는 슈퍼푸드라고 불리우는 퀴노아를 비롯해 싱싱한 야채들로 가득하다.



이 지점의 메뉴에는 빅맥과 같은 기존 메뉴 뿐만 아니라 손님이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는 '크리에이트 유어 테이스트(Create Your Taste)'햄버거도 새롭게 추가됐다.



손님이 매장 입구에 마련된 터치 스크린 패널에서 원하는 고기, 야채, 치즈, 소스 등을 선택하면 오픈 키친에서 곧바로 햄버거를 만들어 주는 식이다.



5성급 호텔과 백화점이 몰려있는 어드미럴티 지역에 위치한 이 지점은 핸드폰 충전대가 설치되어있으며 무료로 와이파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매장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스테인리스와 나무의 질감을 살린 매장 인테리어는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한 손님은 "맥도날드라기보다 카페같다"며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 줄 것"이라고 평했다.



맥도날드 측은 다음 매장 계획에 대해서 아직 밝히지 않았다.



CNN은 맥도날드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를 반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지난해 5월 맥도날드는 저조한 1분기 매출에 대해 "맥도날드에 새로운 혁신적인 플랜이 필요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맥도날드의 CFO(재무담당 최고경영자) 케빈 오잔 역시 "현재 맥도날드의 운영 방식은 사업을 지속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닐슨 서베이가 지난해 각 나라별로 실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응답자가 살을 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5%는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으로 식단조절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