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5월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중요 의제로 상정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안보상의 중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전면적인 핵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을 정상선언에 담을 생각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와 함께 아베는 3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벨기에에서 4월말 개최 예정인 일본-유럽연합(EU) 정기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는 기회도 활용해 북핵 문제를 강조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