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일본이 6일 오후부터 자국 상공의 분진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까지 북한의 실험에 따른 특별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진은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기지, 이바라키(茨城)현 하쿠리(百里)기지, 후쿠오카(福岡)현 쓰이키(築城)기지에서 발진한 T4 연습기가 고도 3~10㎞ 상공에서 채취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규제청은 전국 300곳에 설치된 방사선량 감시장치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자력규제청은 이들 분진에 방사성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