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은퇴 후를 대비해 호텔사업에 4천만 달러(약 472억원)을 투자한다.

블룸버그 비지니스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페스타나호텔그룹과 총 8천100만달러(약 956억원)을 투자해 4개의 호텔을 여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투자액의 절반을 내고 50%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 호텔을 자신의 경력과 관련있는 포르투갈 푼샬·리스본, 스페인 마드리드와 미래의 행선지가 될 수도 있는 미국 뉴욕에 열 것"이라고 전했다.

첫 호텔은 2016년 여름 호날두가 태어난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의 푼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2016년 하반기에 그가 젊은 시절 뛰었던 스포르팅CP가 있는 리스본에 두번째 호텔을 열고, 2017년 마드리드와 뉴욕에 연이어 호텔을 열 계획이다.

호날두는 "내 직업은 축구선수지만 삶이 항상 지금같을 수는 없다.

이 새로운 사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내 미래와 아들, 가족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올해에도 1천850만 달러(약 218억원)를 들여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 아파트를 구입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bsch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