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5] 중남미·아프리카서 '인재포럼' 배우러 온다
2009년부터 ‘글로벌 인재포럼’과 함께 신흥국 교육공무원 연수사업을 해온 세계은행이 연수 대상 공무원 수와 지역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코스틴 세계은행 교육담당 본부장(사진)은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글로벌 인재포럼과 함께 지난 6년간 진행한 동아시아·태평양(EAP) 워크숍이 해당 지역의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연수 참가자를 중남미,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선발 지역과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AP 워크숍은 세계은행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2009년부터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을 위해 매년 3~4개국 고위 공무원 20여명을 선발해 인재포럼 참가와 기술·직업교육 및 훈련 현장 방문, 교육기관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은행은 이 정책연수 프로그램의 성과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올해 참가 대상을 중남미(파나마), 북아프리카(이집트),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등 세 개 지역(9명)으로 확대했다.

코스틴 본부장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인재 개발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인재포럼과 함께 펼치는 EAP 워크숍은 이 같은 개도국 수요를 충족시키는 좋은 해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