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이 개인 이메일 논란에 휩쌓이면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61%가 클린턴 전 장관이 정직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 때(57%)보다 높아진 수치다.

또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직하지 못한' '신뢰할 수 없는'이라는 단어도 그다음으로 많이 꼽혔다.

이런 조사 결과에는 좀체 가라앉지 않는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전 장관 측으로부터 이메일 서버를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이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놓고 좌절감이 표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애초부터 이메일 스캔들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온 것이 사태를 키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6일 아이오와 주 유세에서 개인 이메일로 공적인 업무를 처리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언급,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클린턴 지지자인 에드워드 렌델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선거캠프가 애초 이 문제를 너무 부실하게, 끔찍한 방식으로 다뤘다"며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 서버를 넘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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