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북한 문제에서 중국과의 관계 강화위해 결정한 듯"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중국의 항일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군사 퍼레이드)을 참관키로 한데 대해 "박근혜 정권의 중국 중시 자세가 한층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미국과 일본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가에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며 "구미 선진국의 정상이 참가를 보류하는 와중에 박 대통령만 돌출하는 형태가 된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 인터넷판은 "일본과 구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열병식 참관을 보류하는 와중에 경제와 북한 문제 등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려는 한국으로서는 출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산케이 신문 인터넷판은 "(열병식 참관에 대해) 한국 내 반대론도 있었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에 강경 자세로 일관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어서 이를 순풍삼아 반대론을 누를 수 있다고 정권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25일 타결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양보한 배경에 중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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