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400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4일 4070.91에 마감했다. 한 주간 2.87% 상승한 것으로 주간 기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증시는 지난 한 주간 급속하게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었다. 16일부터 2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에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전달(49.4) 대비 하락한 여파로 1.29% 조정받았다.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4000선을 둘러싼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둥우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중 저점 대비 17%가량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국유기업 개혁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둥우증권은 또 “이달 초 2조3000억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신용융자 잔액도 고점 대비 37% 하락한 1조4000억위안으로 줄었다”며 “신용거래에 따른 증시 변동성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핑양증권은 “신용거래 규제로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돼 있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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