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한일 정상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상대 측 행사에 교차 참석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장관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회담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한데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양국의 좋은 관계는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서로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도쿄와 서울에서 열리는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하고,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하는 방안 등에 전격 합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