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네팔을 덮친 대지진으로 교도소 수감자 220명이 탈출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수습과 구호에도 일손이 모자라는데다 달아난 수감자 가운데 4∼5명만 추적이 가능한 상태여서 치안 불안이 우려된다.

12일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카말 싱 밤 네팔 경찰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큰 신두팔촉 지역 교도소에서 216명이 달아났고 수도 카트만두 교도소에서 4명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이번 지진으로 카트만두 중앙 교도소가 무너지면서 16명의 수감자가 사망했으며 네팔 전역 교도소 가운데 40곳이 피해를 당해 일부 수감자들을 야외 텐트에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경찰은 지난달 지진 와중에서 네팔 교도소에서 탈출한 테러리스트 이프란 아프마드(49)를 네팔과 접경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이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프마드는 이슬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소속으로 1992년 우타르프라데시 주 힌두-이슬람 충돌 때 여러 건의 열차 폭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인도 경찰은 보고 있다.

그는 2010년 위조 서류로 네팔 시민권을 얻으려다 붙잡혀 네팔 신두팔촉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이번 지진 때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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