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지진' 네팔 대학 재건에 팔 걷었다

[ 김봉구 기자 ] 서울대가 지난달 말 발생한 대지진으로 76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의 대학 재건에 발벗고 나선다.

6일 학교 측에 따르면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주도해 학교 차원 중장기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일회성 모금운동을 넘어 대학의 책무성을 실현하는 취지에서 활동 방향을 네팔 대학 재건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엔 교수들 중심으로 서울대 사회공헌 네트워크 회의가 열렸다. 같은날 서울대 네팔 유학생회와 외국인학생회, 국제대학원 학생회,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등도 모여 활동방안을 협의했다.

지원 활동은 초기 긴급구호에 이어 중장기 복구·지원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차적으로는 글로벌사회공헌단과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가 네팔 현지에서 필요한 정수필터를 긴급 공수했다. 서울대병원을 통해 의약품, 의료기자재와 함께 현지 카트만두대학병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동계 글로벌봉사단을 파견해 카트만두대 도서관, 연구실 재건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

서울대는 지난 2010년 카트만두와 학생 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네팔 출신 학생 13명이 서울대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글로벌솔라봉사단은 그간 네팔의 산간 마을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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