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페이스북, SNS로 네팔 지진 생존자 안전 확인 기능 도입
구글과 페이스북이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IT 매체들이 26일 전했다.

구글은 네팔 대지진발생 직후 실종자 및 생존자 확인 서비스인 ‘퍼슨 파인더’를 가동했다. 구글은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참사 이후 ‘퍼슨 파인더’ 기능을 개발했다. 이후 2011년 동일본 지진과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 당시 생존자 및 실종자를 확인하는 도구로 이 기능을 활용됐다.

페이스북은 ‘세이프티 체크’ 기능을 활용해 네팔에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SNS를 이용해 친구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이프티 체크’ 기능은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자연 재해가 발생한 지역 근처에 있는 경우 사용자가 ‘안전함’을 표시해 가족 및 친구들이 안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 지진이 강타하면서 대다수의 휴대폰 네트워크와 인터넷 서비스가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터넷 성능 모니터링 기업 다인(Dyne)의 도움으로 '네팔 텔레콤'의 네트워크가 중단 없이 동작을 지속하여 카트만두 거주자들이 인터넷 접속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