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는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뒤로 미루겠다는 신호를 주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FOMC는 그러면서 새로운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을 제시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4일(현지시간) 나오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월 -0.7%에서 반등한 수치지만 Fed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 더구나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것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0.1%에 그치는 수준이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미리 알 수 있는 2월 내구재 주문도 0.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전월의 2.8% 증가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내구재 주문은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주는 지표여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보다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연설에 더 주목하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23일 뉴욕 경제클럽에 참석한다. 옐런 의장은 2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CNBC는 최근 미 달러화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치는 변동성 장세 국면에서 Fed가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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