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59)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52명이 늘어 총 1천826명이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작년에 32억 달러 증가한 792억 달러(약 87조2천200억원)로 평가됐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15억 달러어치의 MS 주식을 기부하고도 세계 최고 갑부를 지켰다.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위로 평가됐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과 패션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각각 3, 4위에 올랐다.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보다 8계단 낮아져 110위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