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일부를 12일(현지시간) 오전 7시11분께(한국시간 오전 9시11분) 인양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블랙박스 일부가 회수됨에 따라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사고 경위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양된 블랙박스는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로, 블랙박스의 또다른 부분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에어아시아기 수색 작업을 벌여온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전날 수중 30~32m 지점에서 FDR를 발견했으나 사고기 주 동체의 잔해 밑에 깔려있어 바로 인양하지 못했다.

(팡칼라분<인도네시아> AP·AFP=연합뉴스)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