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만 0.06%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3%와 0.2% 하락했다. 첫 거래일이라 거래량이 적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시각이 많지만 제조업 지표가 기대를 밑돈 영향이 있어 상승 기대감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1.3%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7%, 1.9% 후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통계적으로 상승세로 출발하는 1월 효과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증시에 복귀하는 이번주 흐름이 중요하다고 본다. 올해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과 여전히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긍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오는 7일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회의록이다. 올해 미국 증시의 최대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FOMC는 금리인상의 선제적 지침인 포워드 가이던스의 실질적 내용을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갖는다’로 변경했다.

이번주 경제지표 중에는 7일 시장조사기관 ADP가 발표하는 12월 민간 고용, 9일 노동부가 내놓는 12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 32만1000건에서 크게 하락한 24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발표되는 12월 실업률은 5.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에는 11월 무역수지도 나온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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