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완치돼 11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이로써 미국 내에서 치료 중인 에볼라 환자는 ‘제로(0)’가 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펜서는 이날 19일간 격리치료를 받아온 병원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에볼라에) 감염돼 있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제 스펜서도, 뉴욕시도 ‘에볼라 프리(free)’”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영토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이다. 이 중 지난달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제외하고 3명이 완치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