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 후 첫 분기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한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이 168억 2천900만 위안(약 2조 9천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7%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순이익은 15%가량 늘어난 68억 800만 위안(약 1조 2천억 원)이나 됐다.

모바일 부문 분기 매출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에서 22%나 차지했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 규모도 대폭 늘렸다.

알리바바는 3분기 3개월 동안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두 30억 1천만 위안(약 5천300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가 3분기에 올린 매출의 17.9%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48.4%나 증가한 규모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상장 절차를 모두 마치고 9월 20일부터 주식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창업 당시부터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거나 주식 보상을 꾸준히 해오면서 전·현직 직원이 보유하는 주식이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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