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2.7% 급락…7년만에 최저

일본 은행이 지난달 31일 전격적으로 양적 완화 확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2.7%나 떨어진 112.33엔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JP모간체이스 자료를 인용, “엔화 가치가 올해 말 달러당 115엔으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120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는 “일본이 또 한 차례의 환율전쟁을 시작했다”며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달러의 부활과 함께 자국 통화 가치의 평가절하를 통해 경기를 살리려는 중앙은행 간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오는 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 자산 매입 계획(양적 완화)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