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전 세계에서 렉서스 LS를 포함한 차량 175만대를 리콜한다.

도요타는 15일 “렉서스 LS와 오리스 등의 차량에서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연료 흡입장치 결함이 발견돼 175만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에 이상이 있는 80만2000대를 포함해 연료 파이프 결함 75만9000대, 연료 흡입장치 이상 19만대 등이다.

도요타는 전체 175만대 중 일본과 중국에서 주로 판매된 차량 80만2000대는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시간이 지날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느낌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브레이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성능이 점차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팔린 모델 중 리콜 대상은 2004~2010년 생산된 렉서스 LS와 GS, IS 정도”라며 “정확한 차량 수를 확인해 결함 여부가 확정되면 리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올해만 1100만대가량을 리콜 조치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정인설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