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 조건으로 자치공화국 수립을 요구했다. 당초 ‘독립’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내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장악한 친러시아 반군인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휴전협상에서 점령지역에 대한 자치권을 공식 요구했다.

이날 민스크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러시아 그리고 유럽연합(EU)의 안보협력기구 대표단 등이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을 위한 휴전협상을 시작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