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서 이스라엘군 장교 시리아발 유탄에 부상
이스라엘 강경파, '휴전 합의' 네타냐후 총리 비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휴전 합의 이튿날인 27일(이하 현지시간) 무력 사용을 자제하고 합의 사항을 준수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등 평온을 되찾은 분위기라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휴전이 발효한 이래 이날까지 아무런 무력 충돌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가자지구의 거리도 다시 차량과 주민들로 북적거렸고 교통경찰관도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집을 떠난 주민들도 대부분 돌아왔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집을 확인해야 했다.

골란고원에서 근무하는 한 이스라엘군 장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넘어온 유탄에 맞아 부상하기도 했다.

한편 하마스에 결연한 대응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강경파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이번 휴전 합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합의 여부를 일부 강경파 각료의 반대로 부결될 것이 두려워 각료 회의 표결에 부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강경파인 우지 란다우 관광장관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라디오에서 "어떤 대가를 주고 평화를 얻으면 이스라엘의 무장세력 억제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고 비난했다.

이란은 이날 외무부 성명에서 이번 휴전 합의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무릎을 꿇렸다"면서 '저항의 승리'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하마스의 든든한 우방인 카타르도 양측의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재건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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