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각 정파 대표 사절단이 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모여 '가자사태'를 논의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이슬람 지하드 단체가 보낸 사절단이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에서의 휴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휴전 중재안에는 하마스가 제안한 가자 국경봉쇄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아흐람은 전했다.

중재안은 또 팔레스타인 정파 간 합의, 이집트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간접협상, 가자 국경 봉쇄해제를 포함한 최종협상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스라엘도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일 미국과 유엔이 제안한 72시간의 인도적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지만 2시간 만에 공방을 재개했다.

가자에서는 이스라엘의 27일째 이어진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천700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7명이 사망했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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