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와 뉴질랜드 달러의 직거래가 19일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금융과 무역결제에서 위안화의 사용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국 통화 직거래로 두 나라 사이에 외환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양국 간 무역을 하는 기업들은 자국 화폐를 달러로 바꾼 뒤 결제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지게 됐다. 중국을 방문 중인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통화가 직접 거래됨으로써 양국 간 금융시스템의 통합성이 높아지고 경제 협력도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