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파마 교수는 ‘한국에선 최근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한국 상황은 잘 모른다”면서도 민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미국의 교육시장을 보면 주립대와 사립대가 있다. 사립대는 등록금이 비싸지만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다. 일 년에 12명의 노벨상 수상자 중 9명이 미국에서 나온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주립대 등 공립대는 연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교육도 민간에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삼성 등 대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는 말에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회사다. 한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세계시장에서는 독점적 사업자가 전혀 아니다. 삼성은 애플과 경쟁하고 있다. 이런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