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접경한 범죄도시인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22일밤(현지시간)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후아레스 외곽 로마 블랑카의 한 가정집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치와와주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인근 야구장에서 열린 아마추어대회 우승 축하연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7세 여자 아이와 엄마, 10대 청소년 등이 포함됐다.

로마 블랑카에서는 지난 8월 연방 경찰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의 두목급인 가비노 살라스 발렌시아노를 사살한 바 있다.

후아레스는 마약 카르텔간 세력 다툼으로 2010년 한해에만 3천명이 사망하는 등 범죄도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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