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가 8일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일본은 통산 네 번째로 자국 땅에서 올림픽을 열게 됐다.

1964년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을 개최, 사상 최초로 아시아 대륙에서 올림픽을 연 일본은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으로 역시 아시아에서 처음 겨울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후로도 일본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열었고 이번에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다시 따내면서 통산 네 번째 올림픽을 열 기회를 얻었다.

지금까지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을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하계 대회를 시작으로 동·하계 올림픽을 각각 네 번씩 열어 총 8차례 올림픽을 안방에서 열었다.

최근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개최했고 하계 대회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개최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프랑스가 하계 대회 두 번과 동계 세 번을 더해 다섯 차례 올림픽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 것은 1900년과 1924년으로 한참 됐지만 동계 대회는 192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68년과 1992년 등 세 차례 개최한 예가 있다.

일본이 미국, 프랑스의 뒤를 이어 올림픽 최다 개최 순위 3위에 올랐고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가 세 번씩 대회를 열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대회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 또는 개최 예정인 나라는 한국(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과 미국, 일본, 프랑스 외에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 등 8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