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1호기 오염지하수 누출에 이어 3호기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포착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발견된 이 수증기는 이번 주 들어 재측정한 결과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에 이르는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검출됐다.

시간당 200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은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된 뒤 불과 두 달 뒤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수증기는 지난 18일께부터 목격됐다. 당시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달 초 낡은 원전에서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세슘-134의 농도가 며칠 사이에 1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치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하면서 오염된 지하수의 유출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갑자기 달라지는 설명에 후쿠시마 주민들고 주변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노자키 테츠 후쿠시마현 연방어업협회 회장은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도쿄전력의 설명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우려했다.

특히 원전 3호기는 우라늄 235보다 20만 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 있어 다른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위험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후쿠시마 원전3호기 방사능유출...괴담이 아니라 점점 사실이 되어가네", "일본후쿠시마 원전 3호기 방사능유출...잘 해결되어 아름다운 자연으로 복귀하길..." "후쿠시마 원전 3호기 방사능 유출...일본제품 불매해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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