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가 포경수술비를 아끼기 위해 스스로 고래를 잡았다가 원래 수술비보다 더 많은 치료비를 지불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중국 정보매체 온바오닷컴은 샤먼시 지역신문의 보도를 인용 하이챵 공업구에서 일하는 40대 아창 씨는 최근 마취약도 없이 스스로 포경수술을 했다가 출혈이 멈추지 않아 종합병원의 비뇨기과를 찾아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따르면 아씨는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포경수술을 장시간 안하면 건강에 안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인근 병원을 찾아 포경수술에 대해 문의했다. 의사는 포경수술을 두려워하는 아씨에게 수술 전과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아씨는 그날 수술을 하려 했으나 돈이 모자라 다음에 수술을 받기로 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병원을 떠났다.

그날 저녁, 의사는 퇴근하려던 중 아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씨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방금 고래를 잡았는데 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병원으로 갈 테니 치료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아씨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음경 부문을 지혈시킨 다음 고바로 상처 부분의 봉합을 실시했다. 아씨는 결국 원래 수술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아씨는 "설명을 듣고 나서 포경수술이 간단하게 느껴졌다"며 "수술비도 아낄겸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후, 주요 부위를 소독하고 고래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이 몰려와 참을 수 없었던 데다가 피가 멈추지 않아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의사는 "포경수술이 간단해 보이지만 스스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짓"이라며 "반드시 정식 의료허가를 받은 병원을 찾아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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