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5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 이후 첫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는 경찰과 보안 당국의 삼엄한 경계 아래 불꽃놀이 등 관련 행사 준비가 진행됐다.

이날 미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기도 한 보스턴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케임브리지시와 교통경찰, 연방수사국(FBI), 주방위군 등이 공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 내에는 통상적인 경찰 인력뿐만 아니라 테러 전문 범죄 애널리스트 등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보스턴을 포함해 인근 지역에 경찰 수천명이 순찰을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역에 생방송되는 보스턴 찰스강변 불꽃놀이 행사 참석자는 배낭과 캔 혹은 유리병에 든 음료, 2리터 이상의 페트병 음료수 등의 휴대가 금지됐다.

보스턴시는 또 지난 마라톤 테러 사태 때 보안 카메라가 범죄인 식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 곳곳에 폐쇄회로 TV 등 감시용 카메라를 대거 설치했다고 보스턴글로브가 보도했다.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뉴욕시 보안 당국 역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뉴욕시 경찰들은 휴대형 폭발물와 방사능 탐지기, 수색견 등을 총동원해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 등 주요 지역을 샅샅이 훑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미국 보안 당국은 그러나 독립기념일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있다는 별도의 사전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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