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 선거운동 개시일에 발표…언론 길들이기?

일본 집권 자민당이 7·21 참의원 선거전 첫날인 4일, 보도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며 민영방송 TBS의 취재를 당분간 보이콧한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TBS의 보도 내용에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를 들며 당분간 당 간부들에 대한 TBS의 취재를 거부하고 간부들의 TBS 출연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TBS 보도 프로그램 'NEWS23'이 정기국회 폐회일인 지난달 26일 여야간의 공방 끝에 전기사업법과 생활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되는 과정을 소개한 보도를 문제삼았다.

자민당은 TBS가 법안 폐기의 책임이 모두 여당에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인식하게끔 오도하는 편파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TBS는 자민당이 정정보도 및 사과를 요구하자 "전체 내용을 보면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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