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 "핵문제 대화로 풀자"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북한에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G8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에서 정상회의를 연 뒤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완전하고 증명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자회담 조기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05년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9·19 공동성명은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는 한편 핵무기비확산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조치에 복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상들은 이 같은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별도로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19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제1부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진행된 북·중 외교 당국 간 첫 전략대화에서 “조선(북한)은 유관 당사국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며 “6자회담을 포함한 어떠한 형식의 각종 회담에라도 참가,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핵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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