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4일(현지시간) 라오스 정부가 북송된 탈북 청소된 9명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9명의 안전을 확인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라오스 정부가 탈북 청소년 9명을 북한으로 보낸 데 대한 후속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라오스 정부가 9명의 아이가 북한에서 안전하고 제대로 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함으로써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라오스 정부는 이 아이들을 북한에 넘길 경우 그들을 고문과 감금, 심지어 사형의 위협에 처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라오스 정부도 9명 모두 한국으로 가서 정착하고 싶어했으며 한국정부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음을 라오스 정부에 알렸다"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탈북 청소년 9명을 인솔한 한국인 주 목사 부부에 대해 "그들은 자신들의 안전과 생활을 희생하면서까지 탈북 아이들을 2010년 이후 중국에서 보살펴온 분들"이라며 '위대한 인류애의 표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라오스 외교부 흐엉 세인 외교부 공보담당 부국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판단능력이 미숙한 10대로 규정하고 이들의 '정치적 망명(탈북)'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목사 부부의 인솔 행위를 기본적으로 '인신매매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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