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 타종파 지도자 대거 참석

1천200여년만의 비유럽권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 미사에는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온 축하사절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타종교와 타종파의 지도자들도 다수 참석해 새 교황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전세계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모든 피조물과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 즉위 미사에는 한국의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130여개국 정부 대표는 물론 종파를 초월한 여러 종교계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33명의 기독교계 사절단을 비롯, 유대교·이슬람교·불교·시크교·자이나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종교 지도자 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교황 즉위 미사에 참석한 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로뮤 1세가 이목을 끌었다.

교황청은 대변인은 132명의 축하사절이 왔으며 이 중에는 국가원수 31명, 정부 수반 1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신대륙 출신 첫 교황의 탄생을 축하하려고 6개국 이상의 대통령을 포함해 대규모 축하 사절단을 파견했다.

주요 정치 지도자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잉주 대만 총통이 눈길을 끌었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도 참석했다.

왕족으로는 알베르 모나코 대공, 셰이크 압둘라 바레인 왕자 등이 자리했다.

(바티칸시티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