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규제 찬반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미총기협회(NRA)는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엘리트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NRA은 웹사이트에 올린 35초 분량의 비디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두 딸에게는 비밀 무장경호를 해주고 보통 자녀들은 총기 공격에 무방비 상태에 두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어 "대통령 자녀들은 보통 아이들 보다 더 중요하냐"고 물었다.

묵직한 목소리의 내레이터는 이어 "대통령은 왜 학교에 무장경비원을 배치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가? 오바마는 부자 증세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평한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엘리트 위선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2월 한 인터뷰에서 학교에 무장경비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NRA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최근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 가운데 55%가 NRA의 주장에 찬성하고 있다.

또 52%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총기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rj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