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알레포에서 영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주재 러시아대사관 대변인은 알레포 영사관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알레포 지역 영사업무는 모두 대사관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인 알레포는 정부군과 반군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한 곳이다.

현재 반군이 이 지역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다.

15일에는 알레포 대학에서 폭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 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6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유엔은 추정했다.

(알레포<시리아> UPI=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