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창업 공신이자 2대 회장을 지낸 프레드 터너 명예회장이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미국 시카고 언론은 8일(현지시간) “터너 회장이 전날 시카고 인근 호스피스 케어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터너 회장은 맥도날드 창업주 레이 크록이 1955년 개설한 맥도날드 1호점의 첫 종업원이었다. 설립자 크록의 총애를 받던 터너 회장은 1974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맥도날드의 성공 전략인 ‘품질, 서비스, 청결(QSC)’ 방침을 고안한 터너 회장은 1961년 ‘햄버거대학’을 설립하고 경영진과 프랜차이즈 가맹업자, 매장 직원들을 위한 교육에 열정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