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말리 북부지역의 반군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2013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크루아'와의 회견에서 당분간 말리 사태가 정치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말리에 전투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지만 아프리카연합(AU) 측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말리는 한때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된 국가로 평가됐으나 알카에다와 연계된 투아레그 반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합세해 지난 4월 사막지대인 북부를 점령, 독립을 선언하고 정부군과 맞서고 있다.

프랑스는 미국과 협의를 거쳐 말리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을 소탕하기 위한 AU의 군사 개입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마련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일 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