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세계적인 놀이공원인 '시월드(Seaworld)'에서 돌고래가 어린 아이에게 달려들어 손에 상처를 입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애틀랜타저널(AJC)과 WSB 방송은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사는 8세 소녀 질리언 토머스가 지난달 21일 시월드에서 돌고래에게 손을 물렸다고 보도했다.

질리언의 부모가 당시 사고 상황을 우연히 카메라에 담아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돌고래 한 마리가 갑자기 물속에서 뛰어올라 날카로운 이빨로 질리언의 손을 무는 장면이 담겨 있다.

피해자 가족은 딸의 손에 동전 크기 만한 이빨 자국이 3군데나 났고 상처 부위가 부풀어올랐는데도 시월드 측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태도를 보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가족 측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돌고래의 위험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사고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월드 측은 성명을 내고 "당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현장 요원들이 발 빠르게 대응을 했다"며 피해자 가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