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3일과 14일 이틀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해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 카에다와 연루된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발사 준비를 하는 징후를 포착하고 가자지구를 두 차례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12살 된 어린이가 부상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이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이슬람 무장 단체의 지도자 히샴 알 사에드니(43)도 포함됐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국적을 보유한 사에드니는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타우히드와 지하드(일신론과 성전)'로 불리는 무장단체 지도자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을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칸 유니스 지역에 두 번째 공습을 감행해 무장단체 조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