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토대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일본 국적의 노벨상 수상자는 1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본은 유카와 히데키(湯川秀樹.1907∼1981)가 중간자의 존재를 예상한 공로로 194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화학상 7명, 물리학상 6명, 생리의학상 2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을 배출했다.

경제학상 수상자는 없었다.

특히 물리학·화학·생리의학상 등 과학 분야 수상자가 15명이나 된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아시아인 2명은 모두 일본인이었다.

2001년 이래 노벨상을 받은 9명은 모두 과학 분야 수상자였다.

2008년부터는 짝수해마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하면 21세기 들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미국 국적자가 44명, 일본과 영국이 9명,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5명에 이른다.

한편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수상 시점에는 미국으로 국적을 바꾼 2008년 물리학상 수상자 난부 요이치로(南部陽一郞) 교수를 포함하면 일본인 전체 수상자는 19명, 과학 분야 수상자는 16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