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와 연계된 해킹단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시카고의 경찰청과 시의회, 나토 웹사이트 등을 공격해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은 연방 당국과 협력해 이번 공격의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해킹피해를 당한 웹사이트들은 현재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신들을 '안티시큐리티OPS(AntiS3curityOPS)'라고 밝힌 해킹단체는 해킹전문사이트 '사이버워뉴스'에 이번 일을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대의 컴퓨터로 표적한 웹사이트 한 곳이 폐쇄될 때까지 공격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방식을 사용했다.

(서울=연합뉴스) ezyea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