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4일 이탈리아 근해에서 좌초된 크루즈선에 한국인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인 승객 10명 모두 인근 섬에 안전하게 대피해 있다"면서 "로마 대사관에서 곧 영사를 파견해 이들의 귀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탈리아 ANSA 통신은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질리오 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돼 2명이 숨지고 4천여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