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남편의 재선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michelleobama)을 12일(현지시간) 개설했다.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 개설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누리고 있는 그의 인기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그녀의 트위터 계정 관리를 대통령 부인 비서실인 이른바 ‘이스트 윙’이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 재선 본부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은 트위터 개설이 재선 캠페인 목적임을 알 수 있다.

미셸은 첫 트윗으로 “여러분들과 대통령 캠페인에 함께 하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이 트위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가 모든 트윗 글을 직접 올리지 못하고 관리자가 운영하지만, 그녀가 직접 올리는 글의 경우 트윗글 끄트머리에 그녀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 ‘-mo’라고 표기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는 이날 개설 이후 3시간 만에 5만4000명의 팔로어가 등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